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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식공부/미국주식기초

[나의 주식공부] #4 배당주를 투자하기 전 생각해볼 것은?

by Yun's kitchen 202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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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 주식 투자에 매우 관심이 많다. 이유는 '배당금' 때문이다.

물론 국내주식이 배당금을 안주는 건 아니다. 

하지만 미국에 비하면 한없이 배당주는 회사가 없다.

 

그렇다면 배당금을 잘 주는 회사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어떻게 될까?

나로 예를 들어보자면 미국주식을 맨 처음 알게 되고 '엑슨모빌'이라는 회사가 배당률이 가장 높다길래 덜컥 사버렸더니(물론 난 큰돈이 아닌 아주 작은 돈을 투자했다.) 사고 나서 몇 개월 있다가 거의 -40%가 떨어진 적이 있었다.

 

역시나 회사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배당금만 보고 산 결과다.

코로나로 인해 정유 및 에너지 산업이 점점 침체되는 상황인데 그것도 인지하지 못한채 덜컥 사버렸다.

 

2020.03.11에 엑슬모빌 4주를 $47.52에 매수

 

2020.10.05에 4주를 $34.07에 매도

 

배당금을 2번 받았나? 그래봤자 내가 들고 있던 기간이 7개월 남짓이니까 분기배당이니 $4달러 정도 받았을 것이다.

이익 +$4 

손해 -$13 * 4주 = -$52

완전 바보장사를 했던 과거의 나

 

만약 이 주식을 지금까지 들고 있었다면.......

주가도 약 20%이상 오르고 배당도 전부 받았을 것이다. 손실 40%가 나니 얼른 팔고 다른 주식을 사고 싶었다.

 

여기서 워렌버핏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10년을 가지고 있지 않을 주식은 10분도 가지고 있지 마라" 이럴 때 쓰는 말인지 깨달았다.

 

그럼 배당주를 시작하기 전 생각해 볼 것은 무엇일까??

  • 배당 친화적인 기업이고 꾸준히 배당을 늘렸는가?
  • 배당주임에도 성장성이 있는가?
  • 원금 손실 위험의 신호를 알아보았는가?

내가 투자한 엑슨모빌을 예로 들어보자면

첫째 배당 친화적인 기업이고 꾸준히 배당을 늘렸는가?

1997년 주당 $1.01의 배당금을 지불했는데 

2008년 금융위기 때까지도 계속해서 배당을 늘리고 작년까지 주당 $3.48의 배당금을 지불했다. 20년 넘게 계속해서 배당금을 늘리는 배당 친화적인 기업이다. 

 

둘째 배당주임에도 성장성이 있는가?

주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현재 모든 국가가 기후변화의 관심이 많은 시기인데 석유, 석탄을 쓰지 않고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풍력, 수소 에너지 등으로 바꾸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데 정작 정유회사인 엑슨모빌이 성장성이 있을까 의문이다.

 

그리고 엑슨모빌은 100년 만에 작년 다우지수에서 빠지게 됐다. 이건 정말 큰 사건인데 세계에서 에너지기업 중 가장 컸던 기업이 점점 성장하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니 주식시장에서 영원한 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원금 손실 위험의 신호가 있는가?

일반인들이 기업의 자세한 속사정을 알 수 있는 길은 거의 없고 뉴스소식을 통해서만 기업의 상황을 알 수 있는데 충분한 연구와 본인이 좋은 주식이라고 확신한다면 주식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으면 될 거 같다.

 

앞으로 나는 배당주를 사기 전 이 3가지를 잘 따져서 매수를 할 생각이다.

월 배당금을 꿈꾸는 모든 분들이 오직 배당금만 생각하지 마시고 여러 가지 따져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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